전통 장류 기업인 해찬들(대표 오정근)에서는 지난 1월 10일부터 일본의 패밀리마트(Family mart) 전국 6,250점포에 태양초골드고추장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판된 태양초골드고추장은 일본인들의 음식 문화에 적합한 용량(60g)의 사용이 편리한 튜브형으로 제작 됐다.

또한, 한국 고추장에 생소할 수 있는 일본 소비자들을 위해 간단한 요리 레시피도 포함시켰다.

해찬들은 1994년 처음으로 일본 수출을 시작해 2000년부터는 일본 해찬들재팬(HAECHANDLE JAPAN CO., LTD)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현재 해찬들의 일본 수출 품목은 고추장이 약 65%, 된장과 쌈장이 25% 정도(나머지는 기타) 차지하고 있다.

해찬들은 지난 해, 일본의 소스 개발 회사 및 급식 회사 그리고 슈퍼체인 등을 통해 200만 불의 대일 매출액을 기록 했고, 2005년에는 작년 대비30% 증대시킨 260만 불로 매출액 목표를 잡고 있다.

이같은 매출 목표치는 일본내에서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방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어느 해보다 고추장의 인기가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해찬들은 패밀리 마트(family mart) 뿐만 아니라 일본의 정육연합체인점, 한국의 정육점에 해당하는 젠니쿠렌(全肉連)으로의 시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해찬들 오정근 사장은 “교포 사회에 국한 돼 있던 해외 시장에서 벗어나 현지 외국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고추장, 된장을 알려 2005년에는 세계로 뻗어가는 해찬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