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제조시 디에틸헥실아디페이트(di-(2-ethylhexyl) adipate, 이하 DEHA)를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1월 18일 입안예고 하였다.

DEHA는 합성수지를 유연하게 하는 가소제의 일종으로 주로 합성수지제 제품이나 배달 음식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쓰이는 식품포장용 랩을 생산할 때 사용되며, 미국 환경보호청(EPA) 등에서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청은 지난해부터 식품포장용 랩을 생산하는 관련업체에 대체 가소제의 개발을 권고하여 이들 업체들이 랩 제조시 DEHA를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에 국내제조 및 수입제품의 품질관리 및 국민 건강을 위하여 개정(안)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안예고 된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 개정(안)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를 통하여 전문을 확인할 수 있으며 3월 17일 까지 의견제시를 할 수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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