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춘 제과, 라면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저용량, 저칼리로를 표방한 소포장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낵류의 경우 혼자 먹기에는 많은 용량임에도 한번 뜯으면 자꾸 가는 손길을 멈출 수가 없다. 또한 개봉 후에 오래 두면 눅눅해져서 본래의 바삭한 맛을 즐기기 어렵게 된다.

최근 제과업계에서는 열량과 용량을 고려한 싱글서브 개념의 1인용 제품의의 출시가 늘고 있다.

해태제과는 33g으로 150kcal의 1인용 「미니 맛동산」을 새롭게 선보였다. 과자 형태도 한입에 쏙 들어 갈 수 있는 작은 크기로 새롭게 리뉴얼 했다. 최근 출시된 완두콩 스낵 「사야엔도」 역시 건강과 열량의 고려한 제품으로 한 봉지(33g)에 150kcal에 완두콩 함량이 68%로 단백질,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B1이 풍부한 건강 스낵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 제품을 작은 용량으로 변형시켜 판매하고 있는 저용량 제품들도 할인점을 중심으로 인기다.

오리온제과에서는 대표적인 감자 스낵인 「스윙칩」과 「포카칩」을 25g 저용량으로 담아 선보이고 있다. 「포카칩 짭짤한맛, 양파맛, 김맛」과 「스윙칩 볶음고추장맛」 등의 4가지 맛을 패키지로 묶어서 열량을 고려하면서도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크라운제과의 「카라멜콘과 땅콩」(50g), 「죠리퐁」(50g), 「콘초코」(40g), 「콘칩」(40g)도 제품을 1인용의 작은 용량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저칼로리 저용량의 라면도 선보였다.

삼양식품의 라면 「수타야」는 야참용으로 75g의 300kcal로 낮춘 제품을 선보였다. 600kcal가 넘는 고열량식이었던 제품의 열량을 반으로 줄이고, 용량도 소형(375g)으로 줄여 부담 없이 야참으로 즐길 수 있다.

해태제과의 소성수 과장은 “최근 몸짱 열풍으로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과자 용량이 혼자서 먹기에 부담스럽게 크다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제는 칼로리를 고려한 소용량으로 한번에 다 먹어도 적당한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개인용 식음료 제품들이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