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 남아공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쇄용지류와 밸브류 등 에 대해 남아공 업체 및 관련기관에서 반덤핑관세 부과 제소, 유력 잡지에 자국산업 보호 등을 촉구하는 수입규제 움직임이 있었다.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실제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수입규제 가능성 어느정도인지 등 사전 대책을 강구하고자 해당업체와 관련기관을 접촉했다. 접촉결과, 당분간 수입규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 인쇄용지

ㅇ 제소 움직임으로 파악된 근거
남아공 인쇄용지(페이퍼) 제조업체인 대형 MONDI사와 SAPPI사 2개 독점업체가 그동안 남아공에서 소요되는 인쇄용지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었으나 최근 인도네시아, 브라질, 한국 등지로부터 수입이 급증해 독점적인 시장상황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 또한, 최근 MOMDI사에서 한국산 제지에 대한 반덤핑 제소 움직임이 있었다.

2004년 12월 22일자 남아공 유력 경제일간지 BUSINESS DAY지에 기사에 남아공 정부에서 MODI사와 SAPPI사가 요청한 인도네시아·브라질산 인쇄용지 반덤핑관세 조사 요구관련 예비조사에서 무혐의를 발표한 바 기사를 게재한 바 있었다.

ㅇ 현지 동향
MONDI사와 SAPPI사에서 상기 남아공 정부의 무혐의 발표이후 추가 소 제기 움직임은 없었으나 자신들의 독점이익이 계속 감소될 경우 추가 소 제기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인쇄용지 특히 한국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산에 대해 2번이나 덤핑 예비조사가 있었으나 무혐의로 밝혀졌고, 또한 한국산 제품들이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제품과는 달리 남아공 제조업체들의 생산이 다소 취약한 고가품 종류여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제품에 비교, 반덤핑 제소 위험성이 낮다고 한다. 그러나 SAPPI와 MONDI사의 영향력이 강해 추가 제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가능성은 당분간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