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용교 패키지디자인상 단체부문은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에 영광이 돌아갔다.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 디자인학과는 그동안 ‘한국팩스타 콘테스트 대학생공모전’, ‘한국 청소년 디자인전람회’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한승문 교수의 지도를 바탕으로 명실공히 패키지디자인 명문대학이 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승문 교수를 통해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의 활동을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한승문 교수

먼저 한용교패키지디자인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한국의 패키지디자인 산업과 후학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주)원지산업 한용교 회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서울대학교가 수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패키지디자인협회 회장님 이하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패키지 디자인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역시 브랜드에 대한 확실한 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제가 연구한 논문에 의하면 패키지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서 소비자에게 ‘기억에 남는 디자인’ 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의성’ 이라든가 ‘아이디어가 좋아야 한다’, ‘주목을 끌어야 한다’ 는 것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나와 있어요.

그러면 과연 어떻게 기억에 남게 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를 소비자에게 가장 강하게 인상에 남을 수 있도록 디자인해야 하겠지요.

남서울대학교는 패키지디자인에 있어서 학생들이 다양하게 출품, 입상하는 등 쾌거를 올리고 있습니다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 가르치는 부분이 무엇인지요?

남서울대학교가 그동안 패키지디자인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하게 되어 공모전을 강조한 수업으로 하지 않는가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강조하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브랜드와 상품에 대하여 보다 명확한 인식과 차별성을 강조한다고 하겠습니다.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효과만을 추구하는 디자인보다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 대신 공모전은 자신이 제작한 작품에 대하여 검증해 볼 수 있고 디자이너로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학생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만을 제공합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십니까?

올해나 내년쯤부터 저희 남서울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학과 학생만으로 새로운 타입의 독창적인 지기구조를 연구한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그동안 일반적인 그래픽 전시회는 수도 없이 많았고 패키지디자인 전시회도 간혹 있었습니다만, 지기구조만을 다룬 전시회는 거의 전무후무하다고 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재미있고 창의성 있는 지기구조의 연구를 통하여 패키지디자인 분야의 새로운 활력과 패키지디자인 명문대학으로 확실한 위상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