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포장타임즈는 일본의 시부야공업(澁谷工業)이 미국 대기업 음료 메이커인 모쯔社에 납입한 PET보틀용 대형 무균 충전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심사라고 알려진 FDA(미국식품의약품국)의 인가(認可)를 취득하였다고 전했다.

이 인가취득은 모쯔社가 2004년 2월에 신청을 했던 것으로, PET보틀용 저산성 음료의 상온충전설비로서는 FDA의 첫 인가이다.

미국은 밀크가 든 커피, 음료와 스프, 차 등 저산성 음료는 균의 번식성이 높기 때문에 FDA의 인가를 받지 않으면 재조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지금까지 종이팩에 의한 제품 또는 보틀 제품에서는 칠드제법을 이용한 제품만이 인가가 되었었다.

단 종이팩 제품은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것, 패키지 디자인의 자유도가 낮은 점, 혹은 칠드제법에서는 유통기한이 짧은 점, 저온보존이 필요한 점 등의 결점이 지적되었다.
이 탓에 유통비용이 낮고 상온유통이 가능하며 더욱이 투명하여 패션성이 높은 PET보틀제품의 충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대되어 왔다.

그러나 용기와 기계를 멸균하는 고도의 기술과 확실한 캡(cap)씰성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

모쯔社는 세계에서 기술적 평가가 높고, 납입실적도 풍부한 공업의 무균충전시스템이라면, 이들 기술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2002년 6월에 도입하였다.

FDA가 PET보틀음료에서 상온설비의 저산성 음료의 인가신청을 받은 것은 처음으로, 충전설비의 멸균효과와 멸균구역의 유지, 용기와 캡의 씰성, 이에 더해 일상적인 운용, 관리방법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테스트데이터와 자료를 심사하고 인가를 결정하였다.

이번에 인가취득에 관해서는 코카콜라, 펩시콜라, 네슬레, P&G 등의 세계적인 음료 메이커도 그 동향을 주시하고 있어, 앞으로 미국 음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동사(同社)는 펄프 몰드 - 도호쿠(東北) 공장에 약 4억엔의 설비주타를 하여, 공업품용 생산설비를 신설 도입한다. 도입된 설비의 생산능력은 월 생산 약 150만장으로, 예측되는 수요증대에 대비한다.

동사(同社)는 1972년에 펄프몰드제품의 생산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해서 개발에 힘써왔다. 당초는 계란용 트레이, 과실용 트레이 등 농산물 분야가 많았으나 공업제품용의 펄프몰드도 생산하게 되어, 특히 90년대에 들어서서 환경문제가 불거지면서는 공업분야에서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2002년에는 도호쿠(東北)공장, 간토우(關東)공장, 규슈(九州)공장 등 일본 내 3개소의 생산거점에 더해서, 중국에 「大連大石包裝有限公司」를 설립하여 현지에서 펄프몰드의 생산을 하여 중국에서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