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소비자가 직접 섭취함으로써 위해발생 우려가 있는 빙초산등 일부 식품첨가물에 대해 주의 경고문구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최근 빙초산의 안전사고에 따른 주의 경고 문구표시가 필요하다는 보도와 관련,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 중 식품첨가물의 경우 보관방법 및 사용기준을 표시토록 의무화 하고 있으나 취급상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에 대해서는 취급에 대한 주의표시를 의무화 하고 있지 않아 이를 보완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우선 식품첨가물 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각 지방청으로 하여금 취급상 주의가 요구되는 품목에 대해 소비자가 잘 볼 수 있도록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관련 주의문구를 표시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 빙초산등 일부 취급 및 사용에 주의 경고가 요구되는 식품 첨가물에 대해서는 주의표시등에 대한 국제기준과 제외국의 표시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향후 ‘식품등의 표시기준’ 개정 시 관련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 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현행규정에 미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 수용해 소비자들이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중심의 식품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품음료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