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회장 석용찬)는 지난 2월 23일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에 관한 심의를 하였다. 협회는 지난해 플라스틱 포장용기 업체들이 고유가와 플라스틱포장재의 사용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협회는 플라스틱 사용규제에 따른 플라스틱산업 전반에 관한 로드맵을 제안하고, 폐기물부담금 제도의 타당성 및 형평성 조사와 제도개선에 대한 제안 등을 해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플라스틱의 이미지 개선사업으로 플라스틱에 대한 안정성, 친환경성, 경제성에 관한 설명회 개최와 분리수거, 재활용 등의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하였다.

이 밖에도 분해성 플라스틱 등 신소재에 대한 정보공유 및 기술개발 추진, 플라스틱과 타소재에 대한 LCA 연구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 석용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플라스틱 포장용기 업계가 폐기물 부담금, 원료가 인상 등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다”며 “폐기물부담금 문제는 수용할 수 없는 문제로 이에 대한 법률개정 등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가 전체적으로 경기회복을 위해 소비촉진을 강화하고 있는데, 모순투성이인 법률로 포장산업을 말살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경제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에서는 지난해 ‘플라스틱 포장용기(라면용기, Tray, 도시락)에 대한 LCA연구’를 실시하여 관련 요약문을 이날 발표하였다. 이 연구 요약문은 원료 및 제품생산에 대한 포장용기 환경영향 수치를 고려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플라스틱용기에 비해 종이용기가 환경부하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