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량 사장

B&R 산업자동화의 정봉량 사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대표적인 자동화 업체를 두루 거친 자동화 분야의 베테랑이다. 2002년 B&R 산업자동화의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국내 기계 자동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B&R의 고객들은 세계적인 유수의 기업들입니다. 특히, Krones, Tetra Pak, PamPac 등 세계적 명성의 포장기계 업체들이 B&R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자동화 부분에서 B&R의 제품이 경쟁력을 가져다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R의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세계적 기계메이커에게 인정받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의 경쟁력도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 국내 기계메이커가 무한경쟁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동화가 필수라고 정봉량 사장은 말하고 있다.

특히, 포장기계 분야에서 빠르게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 분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중국, 대만의 저가 공세와 유럽, 일본 등의 높은 기술력 사이에서 국내 포장기계가 추구해야할 답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에 있다는 것이다.

“국내 포장기계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기어, 벨트에 의해 구동되던 기계들이 이제는 서보모터에 자동제어가 가능한 프로그램에 의해 구동됩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확한 컨트롤 제어가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은 필수 입니다.”

정봉량 사장은 여기에 덧붙여 기계적인 특성과 성능은 많은 발전을 거쳐 어느 정도 정점에 달해 있다며, 여기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정밀 전자부품을 통한 자동화시스템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지금이 국내 기계메이커가 자동화에 대한 계획 및 투자를 진행시켜 나가야 할 때라고 보는 있다.

“B&R에서는 고객과 함께 기계 개발,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 시스템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기계의 특성을 알아야 기계에 연결되는 적절한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객과 함께 발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정봉량 사장은 B&R 산업자동화를 통해 국내 포장기계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익을 담당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포장기계 자동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