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확산이 늘어나면서 IT관련 기업들의 반응도 가지가지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기도 하지만, 고객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미국 컴퓨터 기술 산업 협회(The Computing Technology Industry Association) 의 조사에 의하면, 80%에 해당하는 IT관련 제조업체 및 서비스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RFID기술을 일반 기업에 접목시켜 주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KOTRA 달라스 무역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내 IT업체들의 RFID도입에 대한 견해는 아직 조심스러운 상태로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1%는 거래 고객들이 전혀 RFID를 도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또한, 80%는 RFID기술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단지 16%만이 RFID 관련 기술을 도입해 고객 밎 회사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견해도 전해지고 있다. 37%의 응답자들은 아무리 RFID관련 기술 습득이 어려울지라도, 3년 내에 RFID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업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39%는 RFID가 사업에 이익을 가져다 줄 수만 있다면, 반드시 사업에 도입을 하겠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2%는 하드웨어 설치 및 관리 서비스 업체이며, 62%는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 그리고, 51%는 기타 서비스 관련 업체였다.
또한 지난 2월 2주간에 걸쳐 51개 무역,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리서치에 의하면 응답자의 2/3 가량이 RFID를 도입하는데 있어서 직원들을 훈련 및 교육 시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라고 응답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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