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박스 뚜껑에 보냉재를 고정

일본의 트라이컴퍼니(TRYCOMPANY)는 냉기가 효율적으로 순환하는 케이크 박스를 고안하고, 지기인쇄의 마루후쿠(丸福)의 기술협력을 받아 「캐치쿨 박스」라는 상품명으로 출시에 들어간다고 포장타임즈는 전했다.

보냉재 점유율에서 일본의 톱인 TRYCOMPANY는 “따뜻한 공기는 상승하고, 차가운 공기는 하강한다”는 원리에 착안하여 박스 내의 상부(개봉부)에 보냉재 전용칸을 마련하고 움직임이나 충격에도 보냉재가 떨어지지 않는 구조의 케이크박스를 개발해내고 ‘실용신안(實用新案)’도 신청하였다.

케이크의 테이크아웃에는 보냉재를 사용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경우, 박스 측면의 4면 바닥에 놓는 방법이 일반적이었으나, 냉기는 그 습성에 의해 바닥에만 머무르고 마는 단점이 있었다.

동사(同社)가 고안한 「캐치쿨 박스」는 상자를 열면 2군데의 뚜껑에 각각 보냉재를 장치하는 작은 상자가 고정되어 있다. 작은 상자에 보냉재를 넣고 봉하면, 케이크의 상부에 보냉재가 위치하는 셈이 된다. 그 결과, 냉기가 효율적으로 케이크 전체를 둘러싸게 될 뿐만 아니라, 보냉재 자체도 기존의 4군데에서 2군데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경량화도 실현할 수 있다.

작은 상자는 담배 케이스를 힌트로 얻어 시행하였다. 그러나 담배 케이스와 같은 형태에서는 중량감이 있는 보냉재는 케이스를 움직이면 투입구에서 보냉재가 빠져나가고 말 위험이 있었다.

그래서 작은 상자의 두껑이 되는 꽂아넣는 부분을 작은 상자의 폭보다 길게하여, 깊게 꽂아넣어 보냉재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stopper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박스 소재도 복합재가 아니라, 종이 단일재만을 사용하여 종이로서 리사이클이 용이하도록 마무리 하였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