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회용 제품 사용이 늘어나는데다, 유제품관련 음료 및 바이오음료에 대한 전례없는 유행으로 인해 PET 포장용기 수요가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부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일부 소규모 포장용기 제조업체들은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민텔사의 Global New Products Database 책임자인 David Jago에 따르면, 유럽인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값이 비싸더라도 개별 포장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숫자가 늘어나 1회용품 사회가 등장하게 되었다. Jago는 “소형의 개별포장은 휴대성, 편리성, 보존성 등의 면에서 기존의 대용량 포장에 비해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하였다.

일본의 Yakult사가 10년전에 최초로 100ml짜리 1회용 PET병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래 네슬레, 유니레버, 다농 등의 경쟁사들이 잇달아 이를 도입했다. 현재 PET 시장규모는 15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후 몇몇 낙농품 가공업체들은 이와 비슷한 건강증진음료를 대체상품으로 공급함으로써 1회용 시장의 성공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핀란드 낙농기업인 Valio사의 경우 혈압을 강하시켜준다는 Evolus 제품의 제조면허를 최근 스페인 및 포르투갈로 확대하였다.

그러나 기능성 유제품 음료의 인기가 반드시 장기적으로 포장용기 제조업체 특히, 중소기업에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유제품 관련 음료의 매출이 향후 수년간은 모멘텀을 주기에 충분하지만, 이 부문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결국 소형업체는 도태되게 될 것”이라는 게 Jago의 전망이다.

유가공업체들은 수익성 향상을 위해 비용이 저렴하고 시장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만한 능력을 갖춘 포장용기 제조업체를 선택할 것이며, 이는 결국 소형업체들이 도태되는 결과를 가져와 낙농품 포장분야에 어느 정도 충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유리병은 여전히 성인용 고급 기능성 음료포장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4년중 판지 포장재의 사용도 마시는 요구르트와 기능성 주스음료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2배로 늘어났다.

유리병과 판지 포장재는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진입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PET 포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유가공품 포장분야에서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Food Production 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