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지 기술인들의 공식적인 모임이 만들어졌다. (가칭)한국제지기술인협회의 설립발기인 일동은 3월 26일 팔레스호텔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한국제지기술인협회는 발기 취지문을 통해 회원 상호간 친목 사업, 기술 정보의 공유, 새로운 기술의 소개와 보급 사업, 제지 기술 사료의 발굴·수집, 보존사업 및 제지기술인명록 편찬사업 등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기인 대회를 통해 협회 설립을 위한 정관 마련과 회장에 대한 추대가 이루어졌다. 이후 설립 총회를 통해 정관의 확정되었으며, 초대 회장으로 한국지기공사 김순철 사장이 선임되었다. 명예회장에는 대양제지 권혁용 회장이 추대되어 선임되었다.

한국제지기술인협회 김순철 초대 회장

한국제지기술인협회의 김순철 초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설립되는 한국제지기술인협회는 국내에 양지 기술이 들어온지 100여년 넘는 시점에서 제지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2만여명에 이르는데도 이들 제지 기술인의 친목을 도모하는 공식적인 모임이 없는 실정에서 관련 협회가 설립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제지기술인협회는 앞으로 제지기술인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제지공장 엔지니어링, 공정개선, 기술지원 및 지도 사업, 새로운 제지기술과 특수지, 기능지 등의 신제품 개발 연구, 기술교육, 직업훈련 등 기술인력 양성사업 등 각종 용역사업의 수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