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쇄문화협회(회장 홍우동)는 지난 3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인쇄강령’을 새로 제정했다.

협회에서 새로 제정한 인쇄강령은

1. 우리 인쇄인은 인쇄가 문화산업의 뿌리임을 깊이 인식하고 민족의 번영과 문화창달에 앞장선다.

2. 우리 인쇄인은 인쇄종주국의 정통성을 이어가는 사명감과 긍지를 지녀야 하며 이를 잘 가꾸고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준다.

3. 우리 인쇄인은 인쇄가 국가 문화부문 기간산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기술개발과 품질고급화에 정진한다.

4. 우리 인쇄인은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과 인화단결로 공존공영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한다.

5. 우리 인쇄인은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고 국제교류를 폭넓게 전개하여 세계 인쇄문화 발전에 기여한다.

6. 우리 인쇄인은 인쇄가 수출산업의 첨병임을 자각하고 국제경쟁력 제고에 진력한다.

7. 국가는 인쇄가 문화산업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

등 7개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홍우동 회장은 이날 인쇄강령 제정의 배경 설명을 통해 “인쇄강령이 있기는 하나 현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강령이 필요해 새롭게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인쇄문화의 날에 시상하는 인쇄문화대상에 진흥부문을 신설했다. 그동안 인쇄문화상은 경영부문과 기술부문, 특별부문만 시상해 왔다.

시상기준은 관련업계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인쇄원자재 및 인쇄기기를 생산ㆍ보급하여 국산화에 크게 이바지하였거나,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개발하여 인쇄물 품질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거나, 우수한 인쇄기자재의 보급을 통해 인쇄문화산업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이다.

협회는 진흥부문 인쇄문화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때 특별회원을 우대할 방침이다. 또한, 그동안 시상해 오던 인쇄문화상의 명칭을 인쇄문화대상으로 격상해 올해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문의 : 02-335-5881)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