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서 고객들이 구입하는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의 구입은 줄고있으며, 패스트푸드점이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에서 구입한 1회용 컵 환불율(회수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부는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협약 사업자(25개 패스트푸드·테이크아웃사업자)와 1회용품 줄이기 자율실천선언사업자(31개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밝힌 지난해 하반기 실적자료에서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발적협약 사업자의 1회용 컵 판매금액은 32억여원(41,392천개)으로 이중 30.0%인 9억8천만원(13,892천개)이 환불되었다. 특히, 연도별 추세에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져 1회용 컵 환불율이 꾸준히 상승되고 있다.

자율실천선언 업체의 경우 1회용 봉투·쇼핑백 구매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회용 봉투·쇼핑백 구매율은 자율실천선언 이전인 2001년(1,000명당 486명)보다 크게 줄은 것(’04년, 1,000명당 240명)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판매한 1회용 봉투나 컵의 환불율을 제고하기 위해 4월중 관계자회의를 개최하여 1회용품 사용억제 및 환불율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