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옥수수에서 추출한 새로운 플라스틱 가공용 첨가제가 최근에 개발되었다. Iowa Corn Promotion Board (ICPB)와 Battelle의 이번 공동 연구 성과로 인해 플라스틱업계는 이제 고유가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보다 친환경적인 포장용기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ICPB는 복합물질인 isosorbide(아이조조바이드) 첨가제가 플라스틱 병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하게 해주며,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있어서 기존의 석유 추출물보다 더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를 상업화할 경우 소비자와 경작자 모두에게 혜택이 갈 수 있다. “지속적으로 공급가능한 옥수수로 만드는 아이조조바이드를 사용하게 되면 플라스틱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는 석유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되고, 플라스틱의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는 게 이번 공동연구의 프로그램 매니저였던 Todd Werpy의 의견이다.

사실 포장재산업은 유가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지난 해 11월에 이어 최근 다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 이후, 유가의 재상승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었다. 지난 12개월동안의 지속적인 비용 상승으로 인해 폴리스티렌 가격은 지난 해에 70%나 인상되었다.

이에 따라 ICPB는 PNNL(워싱턴주에 소재한 미국 에너지성 산하의 연구소로 공식명칭은 ‘Pacific Northwest national laboratory’)과 옥수수를 이용한 아이조조바이드 공동개발연구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였다.

ICPB의 연구 및 통제담당 이사인 Rod Williamson은 “옥수수에 대한 새로운 용도 개발로 인해 경작자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며, 농촌지역의 새로운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아이조조바이드 생산에 연간 3~4천만 부셀 정도의 옥수수가 소요될 것이다”라고 전망하였다. Williamson은 아이조조바이드의 다음 단계로 이 신기술에 대한 사용허가권(sublicense)을 발급해 주는 일이 남아있다고 한다.

지난 3년간 세계 포장재 시장에는 새로운 포장재들이 등장하였는데, 이러한 상품들의 출현 숫자와 사용자의 수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상당한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포장재들을 수퍼마켓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포장재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조리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식품제조업체와 포장업체들은 환경적 요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옥수수 경작자들이 직접 선출한 17명의 이사로 구성된 Iowa Corn Promotion Board는 시장개발, 교육, 연구프로젝트 등에 대한 아이오와주의 옥수수체크오프펀드 사용을 직접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PNNL은 에너지, 국가안보, 환경, 생명공학 등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에너지성 산하의 과학연구소이다. PNNL은 4,000명의 인력에 연간 예산이 6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조직으로 1965년 창설이래 오하이오주에 소재한 Battelle에 의해 관리되어 오고 있다.

(Food Production Daily.com/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