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음료 기업들이 생수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카콜라는 새로운 맛이 첨가된 생수 출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펩시도 동 분야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Kinley를 생산하는 인도 코카콜라는 맛이 첨가된 생수 분야로 진입하기 위해 자사의 포장 생수 브랜드를 다양하게 변형시켜 실험 중이다. 인도 코카콜라의 마케팅 담당 Vikas Gupta 부사장은 올해 포장 생수 분야에서 많은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코카콜라가 Kiley라는 브랜드로 맛이 첨가된 생수를 내놓을 지 아니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인도 펩시의 Rajeev Bakshi 회장도 동 분야에 잠재력이 있으며,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 맛이 첨가된 생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와 펩시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두 업체가 생수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S Foods는 인도 생수 분야에서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업체로, Catch라는 브랜드명으로 맛이 첨가된 생수를 판매하고 있다. 동사는 자사의 새로운 생수 브랜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DS Group의 Ashok Agarwal 부장은 맛이 가미된 생수는 틈새시장으로 남겠지만 건강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수 분야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는 이유는 맛이 첨가된 생수가 탄산음료와 순수한 생수 사이에 절충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와 생수는 모두 소비자들에게 뭔가가 부족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탄산음료는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있고 생수는 몸에는 좋지만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다.

맛이 첨가된 물은 탄산음료와 같은 즐거움을 주며 동시에 건강에도 좋다. 따라서 기술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상품의 포트폴리오가 큰 코카콜라와 펩시가 동 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The Economic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