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테마로한 일본 아이치박람회에서 생분해성수지를 사용한 플라스틱제품을 사용하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생분해성수지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각 생산업체에서 여러 산업분야에서 생분해성수지를 사용하여 각종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생분해성수지가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것은 ´폴리올레핀等 衛生협의회´가 제정하는 ´포지티브 리스트´에 이름이 실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폴리올레핀等 衛生협의회는 일본국내에서 사용되는 수지제품에 대해 소비자보호를 목적으로, 식품위생법을 기준으로 식품용기 등에 사용되는 물질리스트인 포지티브 리스트와 위생실험법으로 구성된 자주기준을 제정하는 단체이다.

이협의회가 2004 년에 생분해성수지의 폴리유산 (PLA) 과 듀퐁사의 생분해성수지인 바이오막스에 대해서 ´폴리올레핀 등 합성수지식품포장용기 등에 관한 자주기준´을 제정함에 따라 용기 및 포장메이커가 생분해성수지의 제품화를 계속 추진한다면, 사회적인 주목도가 증가돼 여러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에 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용도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폴리유산(PLA)을 대표로 한 생분해성수지는 당초 멀티시트 등의 농림업이나 토목업에 사용되는 제품과 식품용기 및 식품포장제품이 수요의 6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그러나, 생분해성 플라스틱연구회가 발표한 2010년도 전망에 따르면, 농림업이나 토목업 이외에도 포장재나 문방구류 등 산업용도가 50% 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전망이 나온 것은 특정용도에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사용되어지는 수지로써 이미 보급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예를들면, 시키보사는 듀퐁사의 바이오막스를 이용해 면혼(綿混 ) 소재 KAX 를 사업화해, 2005년 춘하기제품부터 점포판매를 개시, 3억엔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라보는 바이오막스와 면을 혼방옷감으로 하여 백의(白衣)와 작업복, 서비스업계 유니폼을 제작해, 연간 5억엔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쓰비시수지는 PLA 를 이용해 라벨용시트, 필름, 잉크젝메디어 및 프린터인쇄 투명필름을 판매했다. 쇼와고분자사는 구주의 노바몬트사와 제휴를 통해서 고기능화, 차별화한 필름을 생산해 농업용 필름이나 쓰레기수집용 봉지 등의 유기폐기물처리용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일간공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