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interpack 2005에는 바이오플라스틱 특별관인 “Bioplastics in Packaging”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interpack 2005에 마련된 ´Bioplastics in Packaging´ 특별관

전시회 기간동안 약 10,000여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관을 관람하였다고 특별관을 마련한 뒤셀도르프 전시 센터와 IBAW(International Biodegradable Polymers Association & Working Groups)은 밝혔다.

“Bioplastics in Packaging” 특별관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여 관련 정보 제공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패키징 부분에 대한 개발 내용들이 선보이면서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는데, 필름이나 성형용기 등 기존의 플라스틱으로 가공되던 포장재를 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점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번 바이오플라스틱 특별관에는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의 업체들이 참가하여 폭넓은 범위의 제품을 전시하였으며 특히 유럽 슈퍼마켓에서 적용되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 식품 포장재는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NaturalWorks LLC에서 선보인 PLA를 이용한 생수 보틀과 트레이 포장재는 앞으로의 바이오플라스틱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IBAW의 회장인 Harald Kaeb씨는 “바이오플라스틱은 앞으로 커다란 미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의 흥분된 분위기를 전하였다. 관람객들은 포장재로의 일반적인 가공성과 다양한 적용 가능성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전하였다.

독일에서는 앞으로 독일 패키징 법률의 개정을 통해 퇴비화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징에 대해 환경비용을 물리는 ‘Green Dot’ 요금을 면제할 예정이다. 게다가 바이오플라스틱의 시장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플라스틱 제품들은 옥수수 전분, 설탕 또는 야채 오일 등을 원료로 사용하여 환경부화를 주지 않으며, 원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던 기존의 플라스틱에도 가격 안정화를 가져오는 것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독일 및 유럽 농업연합회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해 “땅에서 생산하는 하이테크 제품”이라고 표현하면서 농민의 수입을 높이는 새로운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 창출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IBAW에서는 이번 interpack 2005 특별관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바이오플라스틱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