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리 패키징 제조업체 1위 기업인 Owens-Illinois, Inc.,에서는 120년의 역사에서 가장 야심적인 변화의 하나로 사명을 O-I로 변경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O-I로의 사명변경을 통해 기존 Owens-Illinois의 22개 자회사가 사명을 변경하게 되었다. 여기에 포함된 업체 중 중요 업체를 보면 이탈리아의 AVIR S.p.A., 영국의 United Glass Limited,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CI Packaging Services Pty. Ltd.와 최근에 인수한 유럽의 BSN Glasspack, S.A. 등으로 이들 업체들은 O-I 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까지 각 지역별 법률상의 명칭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O-I로의 새로운 명칭 사용에 대해서는 2004년도부터 시작된 전략 변화에 맞추어 기업의 비즈니스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시장 확대를 위한 목적 등에 맞추어 근본적인 변화가 예견되어 왔다. 글로벌 패키징 산업에서 성장과 이익창출을 위해서 각기 다른 사업체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였다.

이 기업의 CEO인 Steve McCracken 회장은 “O-I의 기술과 능력은 전세계적으로 산업계와 고객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상징의 변화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제품 라인의 효율화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발에 대한 투자 등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으며 무엇보다 핵심 시장부분에 대한 역량의 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O-I는 최근 유리 패키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점을 보여주는 예로 BSN Glasspack을 인수하였으며 소유하고 있는 블로우몰드 플라스틱 용기 비즈니스 부분은 매각을 하였다.

현재 헬스케어 패키징 및 특수한 클로쥬어 시스템 등의 틈새 플라스틱 부분만을 보유하고 있다. O-I는 현재 수익의 88%를 유리 패키징에서 거두고 있다. 특히 미국보다 해외에서의 실적이 60%에 달하고 있다.

업체는 다음 단계로 유럽의 본부를 스위스 로젠에 개설할 예정으로 있으며 오는 3/4분기에는 전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유리병 생산 설비인 미국 콜로라도주 윈저의 공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유리병 풀 생산능력은 연간 10억병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