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화장품들이 용기 디자인에 예술작품을 도입해 품격을 높이고 있다.

색조전문브랜드 ‘클리오’의 아트시리즈는 미국의 유명 포토그래퍼인 데이비드 가즈와 젊은 회화 작가 이성수의 ‘코드-에로티시즘’을 패키지로 활용,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럽다.

특수오븐에서 구워낸 핸드메이드 제품으로 질감도 독특하다. 아트 시리즈는 블러셔(볼연지)와 아이섀도가 있다. 특히 블러셔는 내용물도 마블링 기법으로 처리,한폭의 추상화 같다.

랑콤의 올 봄·여름 컬렉션 제품인 컬러 포커스 아이섀도와 쥬이시 루쥬 팔레트, 라네즈의 ‘스타일 립과 아이 팔레트’도 옵아트(Op art)를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스틸라의 푸시켓 돌즈는 현란한 의상의 댄스 그룹 푸시켓 돌즈를 이미지 걸로 섹시함을 강조한 패키지가 앙증맞다. 헤라의 아트 팔레트는 마블링 기법의 패키지도 멋스러울 뿐 아니라 화판을 응용한 독특한 디자인에 섀도와 립스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