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식품, 음료 가공 및 패키징 시스템 공급업체인 Tetra Pak에서는 최근 처음으로 가정용 와인 포장에 Tetra Brik 어셉틱 패키지를 적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산 Bendit Cabernet 프리미엄 와인 제품에 처음 적용된 Tetra Brik은 최근의 와인소비 증가와 맞물려 특별한 경우에만 마신다는 와인의 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Tetra Pak의 관계자는 “이 같은 패키징 형태는 와인의 민감한 향기를 보호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며 “Tetra Pak 카턴은 경량에 공간 절감 등의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며, 저장 및 적재, 유통 등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경제성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판매되는 와인은 16억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와인의 대부분은 현재까지 유리병에 포장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Tetra Pak에서는 이러한 와인 포장의 역사적인 전환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Tetra Pak에서는 어셉틱 패키징을 통해 와인 업체들에게는 판매대에서 우수한 그래픽 디자인을 전해주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도 저장 및 적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패 등으로 인한 제품 손상을 방지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이점이라고 덧붙인다.

Bandit Cabernet 와인에 적용된 Tetra Brik에는 Tetra Pak SlimCap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플라스틱 스크류 캡에 링풀 및 표준형 풀탭으로 구성되어 있다.

SlimCap을 사용하여 실질적인 저장 및 적재가 가능하도록 하며, 재밀봉 가능성과 함께 쉬운 개봉성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코르크 마개를 따기 위한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와인을 따를 때 흘러넘치지 않도록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SlimCap의 특성 중 하나이다.

한편, 와인에 적용하는 새로운 패키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와인 애호가들은 여전히 유리병을 적용한 와인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일반형 제품이 아닌 고급 와인 제품에 새로운 패키지의 적용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