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사카 대학의 明石満교수팀과 리켄 비타민(Riken Vitamin)社는 30일 투명하고 부드러운 생분해성 수지필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고 일본 NIKKEI신문은 전했다.

필름을 구성하는 수지의 결정 입자를 미세화함으로써 빛의 난반사(亂反射)를 억제하여, 투명성과 유연성을 겸비하게 하였다. 이는 친환경적인 식품포장랩 등의 실용화에 연결될 수 있는 성과로, 리켄 비타민은 근래에 화성품(化成品) 업체 등에 기술을 전수할 방침이다.

개발한 것은 옥수수를 원료로 만드는 「폴리유산」이라고 불리는 생분해성 수지로, 이는 필름 상태로 만들기 위해 유연성을 부여하는 「가소제」라 불리는 물질을 더하면 하얗게 탁해지고 마는 결점이 있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종래의 수 마이크로(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미터였던 수지의 결정입자의 크기를 수십 나노(나노는 10억분의 1)미터로 미세화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에 따라 가소제를 첨가해도 빛이 필름을 투과하기 쉽고, 투명성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