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플라스틱 음료병 시장은 연간 4.8% 성장하여 2008년 710억 개에 달하고 플라스틱 식품용기 시장은 4.9% 성장한 111억 개에 달할 것이라고 시장조사 기업 Freedonia Group이 발표했다.

플라스틱 용기 제조업체들이 가장 수혜를 받을 부문은 트레이 및 통조림 용기 생산 등 일부에 국한될 전망이다.

트레이 수요는 냉동 및 조리가공 식품의 고성장과 케이스레디(Case-ready, 매입 후 바로 진열할 수 있는) 육류제품의 활성화에 힘입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은 커피, 스낵, 페인트 등의 포장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큰 진전이 예상된다.

소형 음료병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 반면 탄산음료 시장은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지난 10년간 보였던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은 뜨거운 물질을 담을 수 있는 내열성 PET와 같은 수지(Resin)를 기초로 한 식품 부문이다. 또한 플라스틱이 맥주병을이 대체하는 등의 틈새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은 2008년까지는 주요 플라스틱 용기 수지로 사용되겠지만 2013년까지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PET에 자리를 넘겨줘야 할 전망이다.

변화는 생수 병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식품, 가정용 화학제품, 화장품 부문에서의 용도가 늘어나고 있는데서 나타나고 있다. HDPE는 저렴한 가격과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점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전체적인 플라스틱 용기 수요는 연간 3.6% 성장하여 146억 파운드에 달한다. 2003년 플라스틱 병은 플라스틱 용기의 77%를 차지했는데 2010년까지도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은 포장재를 계속 대체하고 있다. 그러나 탄산음료, 식용유, 가정용 및 산업용 화학물과 같은 주요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더 이상의 성장을 보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소재 경량화를 통해 수지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특히 양적 성장은 억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