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토리(주)와 스타벅스 코퍼레이션는 최근 일본에서 RTD(ready-to-drink)커피 제품의 사업을 전개하는 데 있어서 쌍방의 합의에 도달하고,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였다고 산토리(주)는 밝혔다.

이에 따라 산토리(주)는 일본에서 스타벅스 브랜드의 RTD커피제품의 제조·판매권을 획득하고,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판매 통로로 새로운 사업을 전개하는 등 앞으로 양사가 비즈니스 파트너로 사업을 제휴하게 되었다.

산토리는 일본 캔 커피 음료 시장에 있어서 작년 매출 6,000만 케이스가 넘는 메가브랜드 「BOSS」를 판매하며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이 예측되는 칠드커피 시장에서 사업확대를 검토해왔다.

한편,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은 1996년 일본에 제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560개에 달하는 점포수를 자랑하며 브랜드를 확립하고 있으며, 현재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판매 경로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로 상품판매를 할 시기라고 판단, 미국에서는 이미 전개되어있는 RTD분야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의 전개에 나서게 되었다.

산토리는 스타벅스 커피의 강한 브랜드력과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의 국제적인 정보력을 활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스타벅스 코퍼레이션은 산토리의 RTD분야의 경험과 실적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사의 의견이 일치, 제휴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휴에 따라 산토리는 「스타벅스 브랜드 칠드 컵 커피」를 연내에 수도권 편의점에 한정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과 경로를 확대해갈 방침이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