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김준영)에서 국내 처음으로 700ml 소용량 페트병 맥주인 큐팩(Q-Pack)을 15일 전격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카스 및 OB 700ml큐팩은 소비자들이 한 손으로 들고 마실 수 있도록 잡기 편리하게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또한 같은 용량의 병 제품 보다 훨씬 가벼워 이동 및 운반이 간편해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대용량 맥주인 1.6리터 큐팩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700ml 큐팩은 0.3mm 두께의 특수 처리된 재질을 사용해 산소의 침투와 탄산의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PAB공법(Passive& Active Barrier Technology)에 의한 모노 레이어(Mono-layer)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활성 신소재를 사용한 마개인 스캐빈저 캡(Scavenger Cap)을 통해 개봉 후 병 내 투입되는 산소를 흡수해 맥주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보존하도록 설계되었다.

오비맥주가 소용량 페트병 맥주를 출시한 것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신세대들의 최근 맥주 음용 패턴이 점차 단체 음용 방식에서 개인 음용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비자의 음용 패턴에 따라 오비맥주에서는 개인이 들고 마시기에 편리하도록 700ml를 적정 용량으로 하여 새로운 큐팩의 용량을 결정하였다. 적용된 페트병 디자인도 십 여회에 걸쳐 검토를 한 후 용량에 비해 슬림한 형태의 새로운 큐팩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오비맥주는 전했다.

오비맥주 김준영 사장은 “이번 700ml 큐팩의 출시로 신세대들의 서구적 개인 음용 방식이 점차 일반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03년 11월 큐팩 출시 이후 이미 전체 가정용 맥주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페트병 맥주 시장이 다시 한번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700ml 큐팩 출시와 함께 광고, 이벤트 및 각 매장내 POS(광고물) 설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700ml 페트병 큐팩 맥주의 출고가는 병당 1,553.93원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