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의 분리수집비용의 기업부담을 중점으로 하는 일본의 용기포장 리사이클법의 수정안과 관련하여, 음료나 용기 메이커에서 만드는 일본PET병리사이클추진협의회(이하 PET병협회)가 지난 15일 처음으로 제품의 가격인상을 시사했다고 NIKKEI신문은 밝혔다.

이는 기업에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게 하는 정부안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보다 선명하게 표명한 것이다.

일본의 지방자치체가 전액 부담하는 분리수집비용은, 환경성 집계로 2003년도에 3,000억엔. 이에 따라 정부는 비용의 일부를 기업이 부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자치체간에 비용에 커다란 격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PET병협회에서는 우선은 비용에 관해 검증해야할 것이라며 그 의견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정부 수정안 쪽으로 결말이 막판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PET병협회는 「기업의 부담액은 최종적으로 제품가격을 통해 소비자가 부담한다」는 코멘트를 발표함으로써 제품가격의 인상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