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영국의 소비자연합회 "Which?"는 설탕과 소금이 많이 첨가된 식품들이 건강에 좋다는 식품 회사의 주장에 대해 금지를 요구했다고 영국의 주요 일간지 The Daily Telegraph가 5월 24일자에 보도하였다.

식품표준기관 ( Food Standard Agency)이 식품 포장에 대한 지침서를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은 영양(nutrition)과 건강(health)의 주장 (claims)에 대해 의무적 인가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실정이다.

Which?는 영국의 대형 수퍼마켓의 하나인 Sainsbury 의 ‘Be Good To Yourself 크림 크래커’를 예로 들면서 ‘8% 이하의 지방’ 이라는 라벨 문구에도 불구하고 중량의 2%에 해당하는 소금이 첨가되어 있으며, 또한 McVities의 ‘Go Ahead!’ 종류의 하나인 ‘Sour Cream & Herbs Flavour Crispy 쌀 크래커’는 100g 당 2g의 소금이 첨가되어 있는데도 이 상품의 포장에는 "더욱 건강한 선택 (healthier option)"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 소비자연합회는 상품이 시장에 선보이기 전 건강과 영양에 대한 모든 주장의 타당성이 미리 증명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유럽 국회의원은 식품라벨의 표시를 통제하기 위해 유럽연합법규 (European Union-wide legislation)의 제안서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The Daily Telegra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