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 패턴이 변화고 있다. 미혼이나 1명 자녀를 가진 핵가족을 겨냥한 소형 가전제품이 젊은 독신자들과 핵가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소형 특히 소형화된 제품들은 기능뿐만 아니라 제품의 독특한 디자인이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이 시장은 크게 기능성을 부각시킨 제품과 고급 제품 위주로 형성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핵가족화 되면서 커피메이커, 쥬서, 믹서 그리고 밥솥 등의 소형화되고 있으며 다양한 색조와 디자인된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고 있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업체들은 관련 제품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국 젊은 층의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지고 있으며, 이혼이 증가함에 따라 소위 Single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수중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41.91%에서 2015년 45.36%로 증가할 전망되고 있어 소형 제품과 1인분 제품 포장제품 시장, 그리고 “Quick meal solution"에 대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용품 시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노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나 자식들을 출가 시킨 노부부들의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동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특히 60대의 노인 인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7000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자식과 따로 사는 부부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29.5%에서 2015년 32.5%로 증가할 전망돼 관련 제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커피메이커의 경우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멜리타(Melitta) 브랜드 원:원은 꼭 한잔 분량의 커피를 뽑아낼 수 있고 쿠이즌 아트(Cuisniart) 휴대용 2개의 머그 컵에 직접 커피를 뽑아 낼 수 있어 바쁜 맞벌이 주부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이렇게 미국 시장은 점차 소비자 계층이 세분화되고 있고 또한 더욱 다양화되고 있어 예전에 이왕이면 큰 제품을 선호하던 소비 패턴에서 실용성 위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세분화된 시장 특성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고 미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