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주시장의 50%를 차지하는 등 버드와이저 맥주로 잘 알려져 있는 안호이저-부쉬는 알루미늄 보틀을 적용한 맥주제품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이저-부쉬의 알루미늄 보틀 제품들

안호이저-부쉬는 바, 레스토랑, 크럽 및 슈퍼마켓 등에서의 알루미늄 보틀 맥주의 판매가 증가하자 올해 가을 알루미늄 보틀 제품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호이저-부쉬에서는 우선 오는 7월부터 알루미늄 보틀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포함해 6가지 브랜드의 알루미늄 보틀 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버드와이저-부쉬의 판매 및 마케팅 부사장인 마이크 오웬은 “차가움과 차별화로 인해 알루미늄 보틀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바, 클럽 등에서 차가운 맥주를 마시는 촉각적인 경험에 대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웬은 알루미늄 보틀이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맥주를 마시는 경험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루미늄 보틀 패키징의 성공을 통해 안호이저 부쉬에서는 마케팅과 가격 전략을 통해 미국 맥주 선도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알루미늄 보틀에 대해 소매업체 및 대형매장 등에서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호이저-부쉬에서는 ‘Budweiser Select’를 비롯해 ‘Bud Light’, ‘Budweiser’, ‘Michelob Light’, ‘Michelob’ 및 ‘Anheuser World Lager’ 등 6개의 브랜드에 알루미늄 보틀을 적용하게 된다.

안호이저-부쉬에서는 알루미늄 보틀이 현대 성인들이 찾고 있는 스타일리쉬한 이상적 패키징이라며 클럽, 바 또는 고급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맥주를 마실 때 깨지지 않는 용기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소비 제품 기업에게 있어 수많은 상품 중에 자신의 상품을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상황”이라고 오웬은 말하며 “알루미늄 보틀은 이러한 명확한 구분점이 되고 있다.” 말했다.

홍순우 기자 /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