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굴지의 음료 회사 이토엔(伊藤園)은 지난 6월 13일부터 일본 청량음료 업계 최초로 “2L들이 손잡이 부착 PET 보틀”을 적용한 「오~이 오차 녹차」를 전국 편의점에서 발매를 시작하였다고 일본의 포장타임즈는 전했다.

손잡이에는 100% 재생 PET를 사용하였다.

이에 따라 음료용 대형 PET에서 풀어야 할 과제였던 운반편리성의 개량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토엔의 2L 녹차 패키지 최대의 특징은 보틀 상부에 부착된 손잡이 부분이다. 보틀 상반의 일부분이 움푹 패여 있으며, 이 형태를 따라 리사이클 PET를 100% 사용한 손잡이가 붙여져 있다. 손잡이는 손에 편안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다.

운반의 편리성 다음으로 주목될 것은, 주입 용이성의 개량으로, 이 부분은 대형 PET보틀에 관한 소비자의 클레임 중 「따르기 편하게 비스듬히 하면, 내용물이 한꺼번에 확 쏟아지고 만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입구를 종래의 보틀에 비해 1cm 더 넓은 ‘광구(廣口) 보틀’로 변경하였다. 이 결과, 종래보다 원활하게 따를 수 있게 되었다.

라벨은 본체의 아랫부분이 슈링크 라벨, 윗부분의 2면은 합성지 라벨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가격은 346엔.

이토엔의 「오~이 오차 녹차」는 일본의 전(全) 청량음료 중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브랜드로, 1985년 세계 최초로 ‘캔에 든 녹차’로 발매된 이래, PET보틀 및 핫(Hot) PET보틀 적용 등 녹차음료의 용기전개에서 업계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