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코팅제 의약품의 낱알에도 제조사나 수입회사를 식별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월 1일부터 ´의약품 낱알 식별표시제´의 대상 의약품을 추가하는 등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낱알 식별표시제´는 의약품의 투약과실을 예방하고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등의 목적으로 지난해 11월 「의약품낱알식별표시등에관한규정」을 제정되면서 올해 1월부터 실시되었다.

올 1월부터 이 제도의 적용대상은 캡슐 의약품 등으로 7월 1일부터 필름코팅제 의약품이 추가된데 이어 내년부터는 전체 정제를 확대된다.

식약청에서는 의약품 낱알표시 등록관리에 대해 "전문성이 크게 요구되고 업소간 다툼의 여지도 있다"며 "총괄적인 통합･조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해당업소의 신청에 따른 등록제도로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 6개월간 총 4,158건의 의약품에 대하여 낱알표시 등록이 되었으며, 제형별 현황을 보면 필름코팅정이 1,478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나정이 1,283건, 경질캡슐로 1,169건 등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서는 "이 제도의 시행으로 향후 의약품의 식별이 보다 용이해짐으로써 오투약 등으로 인한 약화사고의 방지와 신속한 응급처치 등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우리나라 의약품 사용관행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