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환경폐기물 처리문제로 점차 골머리를 앓고 있고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계 기업이 스리랑카사와 합작해 스리랑카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이를 가공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스리랑카 Viridis사와 영국의 InXcess사가 합작한 벤처기업으로 폐플라스틱인 PET, PP, HDPE를 가공해 가치있는 재생원료로 변모시켜 동남아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쓰레기 수거센터를 지역별로 세워 영세 고물수집상들이 쓰레기 수거사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하며 고체 폐기물과 같이 유기분해가 되지 않은 쓰레기 배출을 축소코자 하는 스리랑카 정부의 환경처리정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업기회를 확장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스리랑카 전국에서 널리 판매되고 있는 생수, 음료수, 식용유병 등과 같은 플라스틱 병을 수거해 원료로 재생할 계획이며 전국적으로 에이전트를 구하고 있는 중이다.

이 회사는 수집된 병을 호마가마 산업지에 있는 공장으로 옮겨 분류한 후 태국에서 수입된 최신 기계로 파쇄할 계획이다. 파쇄된 플라스틱은 주로 의류 어께에 넣는 패드나 자전거 좌석 및 자동차 산업의 원자재로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지로 100% 수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학생들이 폐병을 수집해 학교로 제출하면 학교에서 지방의 수집상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학생들도 동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와 폐품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는 산교육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생들이 공장견학으로 인해 수집된 폐병이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도 보여주고자 한다.

이 회사는 폐플라스틱 처리과정에서 환경문제가 유발되지 않으며 재처리 과정에서 오염된 폐수가 나오지만 폐수 재처리시설을 갖춰 스리랑카 투자청과 환경청의 기준에 맞게 재처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참고로, 스리랑카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아직 실시하지 않고 쓰레기 매립장 부족, 쓰러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점차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어일부 기업들이 고체 쓰레기 처리시설 투자에 관심을 갖고 투자선을 찾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계 기업의 폐플라스틱처리 프로젝트 투자는 스리랑카내 환경처리산업의 최초 수출화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