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대표 박인구)에서 알루미늄 용기 NB(New Bottle)캔을 적용한 차음료 ‘차애인(茶愛人)’이 출시 4개월 만에 약 200만개가 판매돼 총 3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차애인´은 ‘사월愛 보성녹차’, ‘사랑愛 쟈스민녹차’, ‘겨울愛 다즐링홍차’ 등 3종류로 구성된 차음료로 사이버틱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패션 감각 이미지를 통해 차 음료 시장에서 잠재 고객이었던 10대와 20대까지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동원F&B에서는 이번 차애인의 성공비결을 알루미늄 보틀을 적용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기 소재를 기존의 페트병과 캔에서 벗어나 알루미늄을 사용함으로써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를 갖추고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고 보존성이 뛰어난 실용성 등으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녹차 재배지로 유명한 국내 보성과 향차로 유명한 중국 푸젠성(福建省), 세계 3대 홍차 원산지로 이름난 인도 다즐링(Darjeeling) 등 유명 원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신뢰 마케팅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동원F&B는 ´차애인´의 높은 소비자 호응도에 힘입어 지속적인 매출증대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통경로도 기존 할인점과 백화점, 편의점 뿐만 아니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와 골프장 등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