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코스메틱) 베이비 오일이나 리무버 등 화장품 안전용기에 대한 법제화 실시와 관련, 베이비 오일 부문에서 국내 80% 가량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존슨 앤 존슨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베이비 오일의 경우에는 수소와 탄소가 결합한 베이비 오일과 수소와 탄소 그리고 산소가 결합한 제품 등 두가지 종류가 있지만 한 종류만 포함할 것인지 아니면 두 종류 모두를 포함할 것인지 세부적인 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해당 업체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안명옥 의원이 발의한 안전용기 사용 의무화가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존슨 앤 존슨은 향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베이비 오일에 안전용기를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자체적인 조사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존슨 앤 존슨은 자체 조사팀이 이달 말까지 안전 용기 사용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해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화장품 협회 등 관련 업체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확정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안전용기 캡을 현재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안전용기 캡을 수입해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국내 용기업체로부터 공급 받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미국에서의 수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용기를 사용할 경우 원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는 물론 소비자들이 기존의 제품 사용때 보다도 불편할 것으로 보여져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는 안전용기 법제화가 시행되고 있으나 수소와 탄소 형태의 제품에는 안전용기 사용이 의무화돼있고 수소와 탄소 그리고 산소의 결합형태 제품은 안전용기 사용이 의무화돼 있지 않고 있으므로 국내에서는 아직 이에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 않고 있어 대응 방안을 찾는데 혼란을 겪오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화장품협회의 경우에도 앞으로 1년 6개월 후에 본격 시행되는 안전용기 의무화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해 해당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타스크 포스 팀을 만들어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베이비 오일에 대한 지난 2003년도 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용 오일 시장은 총 1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수입사인 존슨앤 존슨이 전체 시장의 80% 를 점유하고 있고 12개 정도의 국내사가 나머지 20% 정도의 시장을 각각 분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