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RFID 태그 가격이 크게 하락되고 인식오류가 크게 줄어들고 사용 기술이 표준화됨에 따라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세대 유통혁명이라고 일컬어지는 RFID가 이슈가 된 지도 어느덧 상당 시간이 흘렀다. 몇몇 선두 주자들이 RFID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RFID 세상에 대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RFID를 실제 경영 현장에 적용하여 이를 통한 인건비 절감등과 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

RFID를 가장 먼저 채택한 업체들은 그 동안 높은 장비 가격과 고장 그리고 높은 판독 오류로 인해 좋지 못한 경험을 했으나 테그 가격과 정확성 그리고 인식거리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사용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RFID 테그 가격은 개당 1~5달러 정도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개당 0.25~0.50달러로 크게 떨어졌고 올 연말에는 약 0.20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제조업체들 위주로 RFID 채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RFID를 채택하여 주로 재고 파악과 부품의 이동 경로 파악 등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어 인건비를 절약하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약 10% 미만 제조업체에서 RFID를 사용하고 있으나 2010까지 우주항공, 제약, 반도체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위주로 사용이 크게 증가해 전체 제조업의 40%가 RFID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Venture Development사에 따르면 올해 RFID 산업 시장 규모는 17억달러에서 2008년에는 59억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제2세대 RFID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005년말 또는 2006년 초기에 본격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제조업체들은 RFID를 사용하기 위해 특별한 전용 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할 필요 없이 무선 인터넷인 기술인 Wi-Fi를 사용하여 설치비용을 약 50% 절감할 수 있게 되었고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비용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말 UHF 제너레이션2 RFID 표준(이하 Gen-2)의 인준이 향후 시장 확대에 주요한 영향을 주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가, 지역별로 상이한 주파수로 별도의 표준을 사용해 왔던 이전 버전과는 달리 ´Gen-2´는 단일태그로 세계적인 호환성을 갖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E-Commerce /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