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화학뉴스) PE·PP 9월물 내수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월 내수가격에 수출가격 상승과 원료가 인상 등이 반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상폭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대략 5만원 이상 수준에서 조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시황 상승과 유가 상승 등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것이 반영되는 것"이라며 "확실하지 않지만 t당 5~8만원, 경우에 따라 10만원까지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내수가격은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이 t당 110만원,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이 130~133만원,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와 t당 120만원대를 형상하고 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PP)은 t당 115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합성수지 출고가격은 t당 115만원 이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중포용 LLDPE 가격은 전 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부텐(Butene) 그레이드 내수 가격은 t당 120만원, 헥센 그레이드는 이보다 15~20만원 높은 t당 130~140만원을 유지했다. 수급이 타이트한 옥텐(Octene) 그레이드 역시 t당 145~150만원의 높은 수준을 지켰다.

한편, 중국 합성수지 내수 가격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내수시장가격은 t당 전주에 비해 50~300위안 가량 올랐다. 최근 가격상승세가 두드러졌지만, 지난주 이후부터 상승세가 누그러진 모습이다.

중국 시장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였는데 사출성형용과 박막용 HDPE의 가격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연신용 HDPE의 가격상승폭은 작은 편이었다. 연신용 HDPE 가격은 안정세를, 사출성형용 HDPE 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박막용 HDPE 가격도 소폭 상승해 판매의향가격이 50위안 가량 올랐다.

중국 시장의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가격 역시 올랐는데 t당 전주에 비해 150~250위안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