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포장재 기업인 Amcor에서 과일과 채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장 유통상자를 개발했다.

Amcor에서 개발한 냉장 유통상자는 상자를 차가운 물에 넣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래미네이트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청과물 공급자들은 이 상자를 통해 냉수 속에 상자채 넣어 보다 빠르게 냉수냉각을 해 도매업자에게 신속히 물건을 팔 수 있다. 또한 이 상자는 적재 공간을 줄이고 낮은 운임으로 물류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스티렌 폼 박스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 냉장상자는 ´Hydro-Armour´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방수 종이를 이용하고 Amcor에서 개발한 필름 래미네이트 기술을 사용한다. 래미네이트를 통해 냉수, 냉각 과정에 필요한 고습 냉기를 견딜 수 있게 해 준다.

대부분의 과일과 채소는 출하 후 바로 냉각을 하여야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다. 식품 가공업자 등 대부분의 도매업자들은 신선한 과일이 시장으로 실려나가기 전에 적절하고 완벽하게 냉각되길 바란다.

냉수 냉각법은 찬물을 이용하여 청과물을 냉각시키는 특히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공기 냉각법과는 달리 청과물 자체의 수분을 전혀 빼앗지 않기 때문이다.

Amcor에서는 새로 개발한 래미네이트 기술을 사용하여 일련의 포장상자를 개발하고 있으며 그 첫번째로 콩 포장상자를 선보였다.

호주 퀸스랜드의 지역 판매 담당인 크레이크 메든은 “새로운 수중 포장 콩 상자는 폴리스티렌 용기와 리터너블 플라스틱 상자에 비하면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다”며 “고체 섬유판에 적용된 새로운 래미네이트 기술은 방수기능과 함께 종이상자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잇점을 제공해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고 설비는 언제나 조립 가능하다는 점이다.” 라고 말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