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전문그룹인 Freedoni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클로주어 및 마개의 세계 수요 증가는 전통적으로 클로주어나 마개를 쓰지 않던 음식료 포장분야에서의 사용 제고가 한몫 거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포장재와 마찬가지로 클로주어와 마개의 가격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최근 수개월간 계속 인상되어 왔다고 프리도니아의 연구원인 아난드 메타씨가 밝혔다. 그는 “그러나 클로주어와 마개는 대부분 대체재가 없다”고 푸드프로덕션데일리닷컴(FoodProductionDaily.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다농(Dannone)같은 가공회사는 자신들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마개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찾았다. 다농(Dannon)의 미국 자회사인 대농(Dannon)은 최근 자사의 6온스짜리 요구르트의 덧마개를 없앰으로써 연간 360만 파운드의 플라스틱을 절약하게 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메타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증가, 그리고 아이들이 조작할 수 없는 마개 등 고부가 기능의 사용 등으로 인한 원자재 비용의 상승으로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도니아사는 뚜껑 및 마개의 전세계 수요가 연평균 4.8%씩 증가하여 2009년에는 259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는데, 이는 경제성장 가속화와 개인의 소득 증가에 일부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요 증가는 주로 신흥시장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클로주어 및 마개는 음료카톤, 플라스틱 파우치 등과 같이 전통적으로 뚜껑을 사용하지 않았던 데에서 점증적으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메타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당분간은 플라스틱 클로주어 및 마개가 금속제 클로주어나 마개 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와인시장에서는 플라스틱과 금속제 마개가 코르크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등장했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어떤 형태가 지속될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다. 그리고 유행도 지역에 따라서 서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금속제 음료 캔, 신축적인 소재의 포장재 및 다용도 플라스틱 병의 사용 증가로 인해 식품가공 산업에서의 클로주어 및 마개의 사용이 제한받게 될 것이다.

플라스틱 마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존의 금속제 그리고 점차적으로 코르크 형태의 마개를 대체해 나갈 것이다. 기술적 진보와 함께 음료시장이 유리병에서 플라스틱 및 종이 포장으로 계속해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 마개 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다.

음료 생산업체가 2009년에도 전체 수요의 거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클로주어 및 마개시장의 가장 중요한 수요자로 남아 있을 것이다. 음료시장에서는 스포츠 음료와 가미 우유 등과 같은 상품들이 클로주어 및 마개 사용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가공업에서는 소스 및 양념, 유가공품, 유지, 유아용 음식 등에서 뚜껑 및 마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프리도니아사는 전세계 클로주어 및 마개시장에서 전세계 평균 증가율 이상으로 성장할 시장은 신흥시장이며, 이 가운데서도 특히 아시아지역 국가에서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였다. 2009년까지 중국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면서 개수 기준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마개 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액 기준으,로 전세계 클로주어 및 마개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도 고부가 상품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시장이 포화상태인 서유럽과 일본에서는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프리도니아사는 확신하였다.

(foodproductio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