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업구조심의회(경제산업상의 자문기관)의 환경부회가 20일, 플라스틱 용기 폐기물에 대한 연료로의 재이용을 허가하는 방침을 발표하였다고 니케이신문이 전하였다.

이번 방침이 발표된 것은 환경부회가 자치단체로부터의 폐플라스틱 회수가 증가하면서, 소재 등으로 재생하는 설비 능력이 한계에 달하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플라스틱 용기는 지방자치단체가 회수해 왔으며, 회수 후에는 사업자가 소재를 재생하거나 철강제조사에서 원재료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회수양이 계속해서 늘어나 재생양이 회수양을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여서 더이상 재활용이 안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었다. 더욱이 불순물이 섞이면 소재로 재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활용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다.

이때문에 일본 정부는 소재 등으로써 재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허가하고, 소재로 재생할 수 있는 양을 늘리기 위해 자치단체가 소비자에게 알리는 회수 구분의 재검토를 시행한다.

환경부회는 종이가 부착된 플라스틱을 혼입하지 않도록 소비자가 알기 쉽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에 대한 재검토를 비롯한 관련 보고서를 연내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 nali@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