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사(三笠)산업과 유니티카(ユニチカ)社가 업계 최초로 식물 유래의 생분해성 수지폴리유산(PLA)를 주성분으로 한 힌지캡(원터치式 캡)을 개발, 실용화에 성공하였다고 일본의 포장타임즈가 전하였다.

PLA힌지캡 분해:실험전→6일후→13일후→30일후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이 문제화되면서 유기 비료화 등 재자원화가 가능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실용화에 몰두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와 같이 재생 가능한 식물자원으로부터 유도되는 PLA는 이후 석유계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기대를 받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소재다.

하지만 PLA는 일반적으로 딱딱해서 깨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캡 분야 중 특히 힌지캡으로의 적용이 어려웠다. 힌지캡은 반복해서 개폐해야 하므로 내구성이 강한 석유 유래의 폴리에틸렌계 수지제로만 제품화할 수 있었다.

이에 미카사산업과 유니티카는 종래 PLA의 결점이 될 수밖에 없는 딱딱해서 깨지는 점의 개선에 몰두, PLA에 유연성과 단단함을 부여하는 수지구성 개량에 성공하여, PLA 힌지캡을 개발하였다.

이 제품은 힌지캡으로 사용될 수 있는 충분한 강도와 내구성은 물론, 보관 및 사용 환경에서는 절대 분해 되지 않는 안정성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장기사용이 가능하며, 사용 후 유기비료에 투입하면 신속하게 형태붕괴를 시작해서 수주 이내에 퇴비화된다. 또한 식품이 부착된 상태에도 생분해에 의한 폐기물처리가 가능하다.

PLA 힌지캡은 타카라주(宝酒)의 「<덴쇼-켄쥬(伝承健寿)> 매실 엑기스 농축음료」의 교체 마개로의 적용이 결정되어, 이번 가을부터 순차적으로 출하를 확대한다고 한다. 이후에 용도를 다양화 하여 2010년에 2억개, 10억엔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품화를 기점으로 하여 양사는 드레싱과 식용유, 건강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한 생분해 캡과 보틀 등의 개발에 원료부터 완성, 판매까지 상호 간 연휴하여 추진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리 기자 / nali@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