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장은 2004년 2분기에 비해 2005년 판매액이 2,790만 달러에 달해 2배 가까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조사기관인 Analysys International社가 최근 발표한 “IT 제품 및 서비스, 2005년 2분기 중국 RFID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부문의 구매가 제품 개발과 세분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세대 국가 ID 카드 계획의 추진이 2005년 관련 시장이 성장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진단했다. 국가 ID 카드와 관련 제품은 2005년 2분기 전체 RFID 시장에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FID 어플리케이션이 중국에서 대규모로 적용되어 시장이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즉 공공수송은 전체 시장 수요의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11%, 사유재산 및 거주관련 사용이 8%, 전자발권(e-ticketing) 부문이 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RFID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확대되고 있기는 하지만, 높은 비용과 통일된 규격의 부재,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공급망 등이 관련 기술개발과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Analysys International社의 한 전문가는 RFID의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은 당분간 해결될 가능성이 적으며, 이에 따라 RFID 제품 및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한정된 표준에 구속되지 말고 보다 많은 프로젝트 추진과 제품개발 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는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기능을 다양화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을 충분히 개발하고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KOR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