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넬코(Stanelco)社는 자사가 개발한 펄스라인(PulsLine) 라벨이 시각적 및 전자적으로 음식물이 손상된 증거를 잡아내 식품의 안전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먹거리와 관련된 위조 및 범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 식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큰 타격을 입어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

그러나 스캐너, 프린터 및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위조된 브랜드 제품의 라벨을 만들고 포장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이 때문에 이를 단속하기가 매우 힘든 실정이다. 캐나다의 기셴(Gieschen) 컨설턴시社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상반기동안 전 세계적으로 적발된 위조 식품 및 주류의 규모는 850만달러에 달한다.

스타넬코는 펄스라인이 특수 다층판 구조를 사용한 최초의 라벨 시스템이며, 이 기술로 이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폐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안전선(security thread)을 사용하며, 복사가 불가능한 바이오-코드, DNA, RFID 태그, 홀로그램 등과 통합되어 제품의 진품 여부를 식별한다. 안전선은 회사 이름, 로고와 함께 프린트될 수도 있다.

스타넬코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품의 안전을 위해 밀봉된 곳을 보이지 않게 뚫어 내용물을 변화시킨 뒤 다시 이를 밀폐하는 사건이 많았다. 그러나 펄스라인을 통해 소매업체들은 제품의 밀봉된 곳을 스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셴 컨설턴시社는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제품의 7% 정도가 위조품이며, 그 규모는 3천5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자동차 및 항공기 부품, 약품 그리고 식품, 음료수, 담배, 의류 같은 소비재 제조업체들도 이 같은 위조품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스타넬코는 영국의 포장 업체로, 식품 포장에 사용되는 무선주파수(RF) 기술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및 생물분해성 원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동사는 RF 기술을 사용해 플라스틱 식품 패키지를 밀봉하는 ‘그린실(Greenseal)’을 개발, 저렴하고 효율적인 열 밀봉 포장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Foodproduction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