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이사 김창근 부회장)이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유화사업을 분리하기로 하고 신규법인 ‘SK석유화학’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석유화학은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 방식에 의해 별도 법인으로 설립된다.

SK케미칼은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PTA/DMT 등의 유화사업 특성에 따른 전문경영, 책임경영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SK석유화학을 통해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PTA/DMT를 연간 58만톤 생산하게 되며 2006년 약 4,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연매출 1조2천억원 규모의 SK케미칼은 앞으로 정밀화학과 생명과학 육성에 더욱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유화사업의 분리 첫 해인 06년 매출의 감소가 예상되나 100% 자회사인 SK석유화학으로 인해 경상이익 부문의 변화는 없다고 SK케미칼은 밝혔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