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CK 2003 전시회가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인텍스 오사카 개최되었다. 이번 A-PACK 2003의 257社, 976부스 규모로 개최되었으며 A-CBM 2003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었다.

현재 일본은 장기불황으로 경제여건이 매우 좋지 않는 상황으로 이러한 일본의 불황여파는 이미 주변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생산기지 이전으로 인한 일본 내 경제의 공동화 영향과 이라크전쟁, SARS 등으로 인하여 이번 A-PACK 2003 전시회 규모는 예년 수준에 못 미쳤다.

이번 A-PACK 2003 전시회에서는 일본 포장업계의 3가지 커다란 움직임을 볼 수 있었다. 우선 지난 2000년 4월부터 시행된 「용기포장리사이클법」에 대한 대응제품이 선보였다.

두번째는 식품업계에서의 위생관리에 대한 표시문제로 HACCP대응 시스템이 본격 보급되는 시점으로 이와 관련한 관련기기나 이물검사기 등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플렉소인쇄 분야의 새로운 경향이었다. 플렉소인쇄 분야의 경향은 A-PACK보다는 A-CBM전에서 주목된 것으로 지금까지 골판지 분야에서 주로 적용되던 플렉소인쇄가 타 분야에서도 환경문제로 인하여 수성 잉크의 사용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한 기술들이 이번 A-CBM전에서 소개되었다.

한편, 이번 A-PACK 2003 전시회 기간동안 ‘생분해성플라스틱 현상과 장래’, ‘플렉소인쇄의 현상과 전망’, ‘가공식품의 안전문제’ 등의 주제별 세미나가 개최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세미나는 최근의 일본 포장 동향이 어디에 관심이 집중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어려운 국내에 여건 속에서 개최된 이번 A-PACK 2003 OSAKA 전시회에서는 포장, 물류, 식품가공기 뿐만 아니라 환경기기에 이르기 까지 새로운 제품들이 선보여 축소된 규모에 비해 알찬 내용을 담았다는 평을 얻었다.

A-PACK에 참가한 한국 참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