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에서 한국산 수입 골판지원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에서 지난 9월 30일 한국에서 들어오는 수입 골판지원지에 대해 반덤핑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는 공고를 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산 골판지원지에 대한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관세 부과는 지난 5월 31일 미국, 태국, 대만 원산지의 골판지원지에 대해 반덤핑조사 1차판정을 내리고, 조사대상 제품에 대해서 보증금 예치를 통한 임시 밤덤핑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최종적으로 반덤핑 사실을 확정한 것이다.

반덤핑관세 부과대상 제품은 미표백 크라프트 라이너와 라이너보드이며 제품규격은 115 ~ 360g/㎡이다. 이들 부과 대상제품은 결정공고 후 제품 및 회사에 따라 7.0~65.2%의 반덤핑율을 적용해 중국세관에 상응하는 반덤핑관세를 납부해야 한다.

이번에 반덤핑 판정을 받은 국내 회사는 화승제지, 신대양제지, 조일제지, 두림제지, 아세아제지, 동일제지, 월산제지 등으로 반덤핑율을 11.0% 이다. 기타 회사는 65.2%의 반덤핑율이 부과되었다. 미국회사의 경우도 8개사에 대해 12.9 ~ 65.2%의 반덤핑율이 부과되었으며, 대만회사는 3개사에 7.0 ~ 65.2%, 태국회사는 2개사 13.2 ~ 65.2%의 반덤핑율이 부과되었다.

한편 반덤핑관세 부과 국가의 수출기업 가운데 이번 반덤핑조사 기간에 수출실적이 없었고 신규로 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 조건에 부합할 경우 중국 상무부에 서면으로 재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