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회용 의료용품(Disposable Medical Supplies) 수요가 2004년 541억달러에서 향후 5년간 매년 5.6%씩 증가해 2009년에 711억달러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고 산업재 전문 조사기관인 Freedonia Group이 최근 발표했다.

이런 성장은 무엇보다도 감염방지(Infection Prevention)용 일회용 제품이 재사용할 수 있는(Reusabel) 의료용품을 대체하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방정부에서 규정한 새로운 표준과 권고사항에 따라 의료기관, 병원, 건강관리 시설에서 환자와 직원들의 감염을 줄이는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회용 제품의 시장기회가 더욱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IV, 카테테르화(Catheterization) 등을 비롯해 이와 관련된 제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일회용 제품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돼 2009년에 전체 시장의 5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조한 파우더 흡입기(Dry Powder Inhalers), Prefilled Syringes, 콩팥 도뇨관,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 Kits 등과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의약품전달기기들이 환자의 급증에 따라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결국 환자의 치료와 안전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과 수술후 또는 큰 부상을 봉합하는 상처관리용 일회용제품과 상처봉합용 제품이 제품 개선으로 높은 성장 기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처리된(Bioengineered) 봉합제와 접착제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직포로 제조된 일회용 의료용품 중에서 공기나 액체로부터 감염을 방지하도록 고안된 불투과성이 높은 드레이프(Drapes), 가운, 마스크 등이 병원과 외래환자 시설에서 감염방지용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의료시설에서 감염방지 표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수술용 킷트, 트레이, 일회용 외과 메스, 일회용 용기 등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뇨병, 시력 손상, 암, 치과 질병 증가 등으로 일반적인 의료 환경을 개선하게 됨으로써 일회용 의료용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회용 의료용품의 소비처를 보면, 병원이 가장 큰 시장으로서 위치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시장 성장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일회용 의료용품 소비는 평균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의료비의 급등과 건강보험의 커버리지 제한으로 가정에서 치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가정용 의료기기와 기일회용 의료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Freedonia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