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유통업 분야를 물류 및 재고 관리에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RFID 응용 기술의 제2의 유망 시장으로 우편 및 택배 배달 서비스 분야가 떠오르고 있다. RFID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TechEX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6년까지 이 분야의 시장규모는 3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편물 서비스 분야에서 RFID 기술의 적용은 배송의 정확성 및 우편물에 대한 배송경로 추적을 가능하게 해 배송 오류를 줄일 수 있어 서비스 개선 및 비용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채택은 미군 우편물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으며, UPS도 향후 서비스 본격화에 대비하여 4개의 RFID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전체 시장의 25%는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이 25%, 동아시아가 50%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한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독일, 미국 등은 우편물 배송에 RFID 기술을 적용하는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IDTechEX 는 2020년까지 우편 및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RFID 적용이 본격화되기 시작하면 연간 소포 및 우편물에 사용되는 RFID 라벨이 수요를 고려시 소매 유통시장에 이어 두 번째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우디 및 독일 우체국은 우편물 서비스 개선 및 비용 점감을 목적으로 우편물에 대한 RFID 기술을 활용한 시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연간 10억개 이상의 우편물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인 시장 가격을 조사하고 있다.

IDTechEX는 HF RFID가 주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평균 가격은 개당 15센트 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공급업체는 Miyake, DAG Systems, SUBTROPIC, Tagsense, UPM Rafsec 등이 HF RFID 제품을 중심으로 공급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IDTechEX/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