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시스템이 대형 유통업체를 지나서 미국 국방부 군수물자 관리에도 본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국 국방부가 군수물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군수물자 공급업체에 대하여 RFID 테그 적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이 규정은 2005년 11월 14일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에 군수물자를 공급하고 있는 납품업체중 펜실베이니아주의 서스퀴한나와 캘리포니아주의 산조아퀸 등 2개의 대형 군수물자 보급기지에 공급되는 물품에 대해 RFID 사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러한 국방부의 정책은 지난 9월에 발표된 것으로 레이션, 군복, 개인용품, 무기 수리부품중 펜실베니아주 서스퀴한나와 캘리포니아주 산조아퀸에 공급되는 물품은 반드시 RFID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 RFID 적용 기한 명시는 우선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군수물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지난 1월에 발표한 군수품 선적 케이스 및 팔렛트에 RFID 사용 의무화에 이어 두 번째이다.

최근에 규정은 제품 케이스에 대한 RFID 테그 부착과 테그를 활용한 사전 전자 선적통지 시스템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국방부의 RFID 도입 본격화 흐름은 미국내 RFID 장비 공급업체의 시장 확대의 호기가 되고 있으며, 유력 RFID 관련 업체인 심볼 테크놀러지는 RFID 테그, 휴대용 리더기, 미들웨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RFID 스타터 펙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군수 분야에서의 RFID 사용은 일반 군수물자에서 탄약 및 연료 등 핵심물자에 대한 공급 및 소모량에 대한 정확한 모니터링과 손실 및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net/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