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에서 은나노 성분을 이용한 식품용 포장용지인 ‘웰빙보드 은나노지’를 개발하여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한솔제지에서 개발한 ‘웰빙보드 은나노지’는 동사에서 올해 1월 선보인 100% 천연펄프로 만든 ‘한솔 웰빙보드’에 살균효과가 높은 은나노를 코팅한 만든 최고급 포장용지로 이 종이는 형광물질이 전혀 없으며 증발잔유물도 기준치(30mg/ℓ)의 절반 수준인 16mg/L로 낮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솔제지 자체 실험에 따르면 이 종이를 사용해 방울토마토 5개를 상온 상태에서 1주일간 보관한 결과 단 1개에서만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존 식품용지에 있던 방울토마토 5개 중에는 3개에서 심한 공팡이가, 1개에서는 변색이 있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최근 웰빙문화 확산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식품용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은나노 입자에서 생긴 활성산소가 음식물의 선선도 유지 및 항균, 탈취에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이 제품을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다. 또 지난달에는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보증하는 위생·안전 품질인증서(HS마크)를 획득했다.

한솔제지의 웰빙보드 은나노지는 제품의 신선도 유지 및 항균기능이 필요한 식품용기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화장품, 의약품, 유아용품 포장재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순우 기자/ kip@packnet.co.kr